고스트 쉽
Ghost Shop (2002)
공포, 모험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2002.11.22 개봉 | 91분
감독 스티브 벡
출연 줄리아나 마굴리스, 론 엘다스, 데스몬드 해링턴, 이사야 워싱톤, 가브리엘 번
고스트 쉽.. 제목 그대로 유령선..
공포물이며 약간 고어합니다.
임산부나 노약자 그리고 징그러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피해야 하는..
하지만 이 영화의 단연 압권은 오프닝입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이 독특하고 기괴하기로 유명하죠..
출연진 또한 훌륭하구요.. 아역배우가 참 매력적이죠..
줄거리
예인선 선장과 선원들은 예인작업이 끝난 뒤 회식자리를 갖습니다.
이들앞에 알래스카 해안에 떠다니는 정체불명의 배를 예인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의뢰주와 함께 해당 배를 예인하러 떠나고..
발견한 정체불명의 배 '그라자 호'
배안에서 금괴를 발견하게 되고
금괴와 배를 인양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려는 순간 예인선이 폭파되면서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엄청 고전적이면서 싸구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프닝 제목
이장면만 보고 B급영화라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내와 야외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파티중에 누군가가 무언가의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와이어에 연결된 기계가 작동하면서 참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참혹하죠? 와이어에 의해 야외에 있던 소녀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글이 죽게됩니다.
소녀의 비명으로 영화의 오프닝이 끝이 납니다.
예인작업을 하는 대원들
예인작업을 마치고 회식중에 비행사라 주장하는 한 인물이 다가옵니다.
비행사는 비행중에 떠다니는 배 한척을 발견했고 그걸 인양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돈되는 일을 직감한 선장은 대원들을 다독이며 배가 있는 곳으로 떠납니다.
도착하고보니 생각보다 큰 규모의 배에 놀라게됩니다.
배에는 당연히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엡스는 어떤 소녀가 자기를 보고 있는걸 발견!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전자시계를 발견한 대원
배의 운행연도상 전자시계가 존재할 수 없기에 자신들 외에 누군가가 승선했다는걸 알게됩니다.
하지만 전자시계의 주인은 어디에?
예인작업을 준비하는 대원들
배를 수리하여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관련 물자들을 유령선으로 옮깁니다.
엡스는 수색중에 수영장을 발견하고 이곳저곳에 총격흔적을 보게됩니다.
수색하다가 금괴가 가득 들어있는 상자들이 있는 방을 발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기관에 보고후에 예인작업을 하게끔 되어 있지만 금괴의 발견으로 인해 보고를 생략합니다.
그리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예인을 하기 위해 선장과 대원들은 움직입니다.
하지만 절대 쉽게 보내지 않죠.. 갑자기 가스가 새면서 예인선의 시동이 걸리는순간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어는 불안함에 혼자서 술을 먹게 됩니다.
남은 대원 둘(론, 닷지)은 식량해결을 위해 유령선에 있던 통조림을 찾아 먹게 됩니다.
먹고보니 통조림 원래의 음식들은 없고 벌레만 가득가득
공간이 바뀌면서 사람들(유령)이 등장하고 무대의 여가수가 그리어를 유혹합니다.
선장은 유령선 선장실에서 홀로 있다가 선장유령을 마주하게 되고
유령선장은 일지와 함께 이 배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금괴가 이 배에 있었던 이유 등과 더불어 결정적인 사진을!!
금괴는 처음부터 이배에 있지 않았고 우연히 난파된 배에서 발견된거였죠..
엡스는 자신이 봤던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고 유령이 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유령이 된 소녀 케이티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 배에 홀로 올랐고 죽임을 당한거였죠..
선장은 유령선장으로 부터 받은 증거물을 가지고 대원들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다가온건 죽은 대원 산토스(예인선 최초 희생자)
술 취함 + 유령의 장난으로 살아있는 대원들을 공격하는 선장
대원들은 선장을 대형 유리수조 안에 가둡니다.
남은 대원들은 유령선을 수리하기 시작합니다.
케이티가 엡스에게 나타나서 그리어의 죽음을 알립니다.
케이티는 이 배에 있었던 일들을 엡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자신의 죽음과 더불어 곳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말이죠..
사람들이 죽게 된 원인은 바로 금괴!
기존의 선원들을 전부 살해하고 위장을 하여 음식에 독을 넣어서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야외에 있는 사람들을 와이어로 절단, 남은사람들은 수영장에서 총으로 쏴죽인거죠..
배후에는 역시 여가수가 있었고..
그 여가수와 내통한 진짜 범인인 잭(비행사)이 있었습니다.
케이티가 보여준 장면에서 잭이 있음을 알게된 엡스는 갖혀있는 선장을 찾아가지만
선장은 물이 가득들은 수조에 익사를 하였고 그의 손에 그리드 호에서 구조된 사람의 사진 잭을 보게 됩니다.
이로서 잭으로 인해 자신들이 위험에 빠진걸 알게된 엡스는 살아있는 동료를 찾으러 갑니다.
먼더는 기계이상을 확인하러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닷지는 잭과 같이 있다가 잭이 위협하려 들자 총으로 쏴죽입니다.
엡스는 이 배가 더이상 존재하면 안됨을 뒤늦게 파악하고 폭파시키려 합니다.
닷지는 잭을 죽이고 와서 금괴와 배를 가지고 가서 새 삶을 살자며 엡스에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엡스는 그에게 "동료 먼더의 생사를 묻지 않냐?" 라고 반문합니다.
잭이 닷지로 변한거였습니다.
잭은 이 배에 영혼을 가득 채워 주인에게 가져다 줘야한다며 배의 폭파를 저지하려 합니다.
폭파시키려하는 엡스는 동료들을 살려달라고 하자
이미 낙인이 찍힌 영혼들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하며 엡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엡스는 결국 배를 폭파시키고 모든 죽은 영혼들은 배에서 빠져나와 자유롭게 하늘로 올라갑니다.
혼자 살아남은 엡스, 구조되어 살아남습니다.
구급차에 실린 엡스가 무언가를 보게 됩니다.
죽은 동료들이 금괴가 든 상자를 자기가 구조되었던 배에 다시 싣고 있으며 잭을 보게 된거죠..
엡스는 이게 끝이 아님을 알게되며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어의 죽음
여가수의 유혹을 받고 여가수를 따라 자리를 이동하다가 여가수가 옷을 벗고 그리어를 유혹합니다.
그리어는 그 유혹에 넘어가 그녀를 만지려는 순간 유령이라 만질 수 없어 그대로 통과되면서 떨어져 죽게 됩니다.
노출이 심한 장면이라서 전체적인 리뷰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사건의 흐름
그리드 호 항해 중 난파된 배 발견 - 난파된 배에서 금괴와 생존자 1명(잭) 구조
그 후 재출항한 그리드 호 - 잭과 금괴를 노리는 일당들(여가수 외)이 배에 승선함
운행중 모든 이들을 갖가지 방법(와이어, 총살, 독살 등)으로 승선한 사람들을 죽임
여가수가 남은 동료들을 죽임 - 잭이 여가수 죽임
유령선이 된 그리드 호에 다른 사람들이 침입 - 죽음(전자시계 주인 및 그 외)
영혼을 모으기 위해 직접 예인선에 의뢰하여 배로 데려옴
대원들을 전부 죽이게 되지만 엡스만 빠져나감
엡스를 구조한 배로 다시 영혼 모으기 시작하는 잭
배의 역할
배는 아마 죽음의 신에게 바치기 위한 일종의 재물선인듯 합니다.
배에 영혼이 가득차게 되면 또 다른 배로 그 역할을 대신하죠
배에 있는 영혼들은 천국으로 가지 않고 속박되어 지옥과 같은곳으로 강제로 가게 되는듯..
선악의 유무 상관없이 그냥 배 하나 골라서 희생하게 한후에 영혼을 긁어모으는듯..
배안에 영혼이 부족하면 일부러 떠돌게 해서 예인선이나 해적등을 유혹하고..
잭은 누군가?
일종의 저승사자의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저승사자가 영혼들을 이끌고 저승으로 끌고 가듯이 배라는 공간에 영혼들을 채워넣어 끌고 가는거죠..
그리드 호가 난파된 배를 발견했을 당시 잭은 이미 죽었습니다.
하지만 잭은 저승사자로 부활한거죠
사실상 공포스러운 분위기만 있지 공포스럽진 않고 고어적인 부분이 더 비중이 큰듯 합니다.
스토리, 연출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데 그 평에 동의합니다.
초반에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중반에는 맥빠지다가 후반에 약간 흥이 오르는..
배를 폭파시지 않았어도 영혼을 다 모아서 주인에게 바쳐졌을 것이고..
폭파되었으면 처음부터 귀찮더라도 다시 영혼 모으면 된다는 결론..
결국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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